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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색이몽 (同色異夢) : 같은 채색, 다른 꿈

이재은
2026-08-26T03: 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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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번 전시에 참여한 아홉 명의 작가들은 목원대학교 미술학부 한국화전공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배경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재료와 표현 방식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가지만, 화면에 담아내는 대상과 색, 시선과 감각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펼쳐집니다.

 

누군가는 익숙한 풍경에서 새로운 장면을 발견하고, 누군가는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화면에 담아냅니다. 또한 전통적인 한국화의 조형 언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변주하며 자신만의 표현을 찾아가는 작가도 있습니다.

 

같은 전공, 같은 재료에서 출발했지만 서로 다른 시간과 경험을 지나온 아홉 명의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하나의 화면을 완성합니다. 이번 전시는 그 차이를 통해 한국화가 품을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과, 각자의 색으로 피어난 아홉 개의 세계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작가의 말]

우리는 같은 곳에서 한국화를 배웠고, 비슷한 재료를 손에 쥐며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면서 바라보는 풍경과 마음속에 남은 장면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 서로 다른 시선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입니다. 학부생과 졸업생이라는 시간의 차이도, 각자가 걸어온 작업의 방향도 모두 다르지만, 한국화라는 하나의 바탕 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맞닿아 있습니다.

같은 색을 사용하더라도 그 색이 향하는 곳은 다르고, 같은 풍경을 바라보더라도 마음에 남는 장면은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동상이몽’이라는 익숙한 말에서 한 글자를 바꾸어, 동색이몽(同色異夢)​이라는 이름으로 이번 전시를 시작합니다.

같은 바탕에서 출발한 아홉 개의 시선이 어떤 서로 다른 꿈을 보여주는지, 그 다채로운 풍경을 함께 바라봐 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소개]

목원대학교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일동 9인

정준호, 이재은, 이정현, 노우진, 이서현, 박정우, 박은혜, 정다현, 유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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